수도권의 사실상 마지막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는 경기도 파주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한달 새 2억원 이상 오르면서 일각에선 "파주 집값이 미친게 아니냐"는 탄식마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7억원 선에 거래되던 파주 목동동의 한 아파트(전용 84.99㎡)는 11월 26일 9억1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이는 한달 전에 비해서는 2억원, 연초에 비해선 3억~4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처럼 파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제2 자유로 개통 등 잇단 초대형 지역 호재가 꼽힌다.  파주는 한때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해 '무늬만 수도권'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써왔다. 하지만 최근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제2 자유로 등의 연이은 도로 신설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저평가됐던 부동산 시장이 제대로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도로의 신설은 주변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다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파주 집값 상승세를 부채질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준환 JPK리얼티 대표는 "파주와 함께 수도권의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투자 수요가 수도권 마지막 비규제지역인 파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파주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파주에 3.3㎡당 600만원대의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평화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공급 중인 '메트로 스카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고층..[원문보기]